동아에스티는 28일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총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김민영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는 제9기(2021년1월1일~2021년12월31일)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9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54.5% 감소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상정돼 의결됐다.
이사회와 주총 소집 관련 일부 조항을 정비하기 위해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김민영 사장과 박재홍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가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 및 회계학과장인 김범준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특히 감사위원회 위원 중 1명은 분리 선출해야 한다는 상법 개정에 따라 김범준 사외이사는 분리선출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내부 의사결정 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사외이사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총 의장인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소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 왔다”며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마케팅과 플랫폼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년간 글로벌 제약사에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쌓아온 박재홍 사장을 연구개발(R&D) 총괄 사장으로 영입한 만큼,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건선치료제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DMB-3115’,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