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할 방침이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933만4885주와 우선주 211만1951주다. 무상증자 이후 총 발행주식 수는 2147만2623주에서 4291만9459주로 증가한다.
신주 교부 주주 확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신주 배정일과 상장 예정일은 각각 4월 11일과 28일이다. 무상증자에 필요한 재원은 회사가 보유 중인 자본잉여금 3조2716억원 중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주식 수가 증가하면 주가 탄력성이 높아져 향후 회사의 가치가 주가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 이익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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