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총 18만4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중 6만 가구는 공공·민간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LH가 직접 입주자를 모집하는 주택은 15만 가구다. 유형별로 △공공분양주택 2만5000가구 △건설임대주택 3만5000가구 △매입임대주택 3만 가구 △전세임대주택 3만4000가구 △공공 사전청약 2만6000가구 등이다. 공공분양에는 작년 사전청약이 시행된 경기 성남 복정 등 8개 단지의 본청약 물량도 포함돼 있다.
건설임대 물량 중 5000가구는 조기 공급을 위해 모집 일정을 1년가량 앞당겼다. 매입임대 중 4000가구는 무주택 중산층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전세주택이다. 총 3만4000가구가 공급되는 전세임대의 경우 이달부터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수시 입주 신청이 이뤄지고 있다.
LH는 올해 총 2만6000가구에 대한 공공 사전청약을 할 계획이다. 또 LH가 조성한 3만4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사전청약 시행 조건부’로 민간에 매각할 예정이다. 올해 총 6만 가구가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셈이다.
LH는 3기 신도시 토지 보상 절차를 이른 시일 안에 완료해 입주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현재 3기 신도시 다섯 곳 중 네 곳에서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구별 토지 보상률은 △인천 계양 90% △하남 교산 87% △과천 75% △부천 대장 60% △남양주 왕숙 46% 등이다. 고양 창릉은 오는 5월 보상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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