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3

"남은 평생 돌봐줄게"…60대女, 사기꾼에 11억원 날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남은 평생 돌봐줄게"…60대女, 사기꾼에 11억원 날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에서 60대 여성이 한국인 남성을 가장해 접근한 사기꾼에 속아 390만링깃(한화 약 11억원)을 날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뉴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낭에 사는 63세 여성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근한 인물과 사랑에 빠졌다.

    상대방은 자신을 원유 시추 현장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라고 소개한 후 사진을 보내왔다. 그는 피해 여성과 왓츠앱 메신저와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남은 평생을 돌봐주겠다"고 속였다.


    피해자는 최근까지 184차례에 걸쳐 총 390만링깃을 상대방의 계좌로 송금했다. 이 돈은 사별한 남편의 유산이자 이 여성의 전재산이었다.

    여성은 그가 시키는대로 한 번에 9000링깃(260만원)에서 최대 5만링깃(1400만원)까지 송금했다. 피해자는 상대방이 보내온 사진을 수상하다고 느껴 이달 17일 페낭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 서장은 "사기꾼이 보내온 사진과 동영상 속 남성은 잘생기고 멋지다"면서 "그러나 이들 사진과 동영상은 모두 온라인에서 수집한 것 또는 합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