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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 영상통화 스타트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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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금 신고 및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영상통화 스타트업 스무디를 인수한다. 앱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세금 환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인력 확보 목적으로 풀이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스무디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00억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2017년 설립된 스무디는 여러 사람이 고화질로 영상통화를 이용하고 영상 속 모습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는 앱 ‘스무디’를 운영하고 있다. 아기자기하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 간편한 사용자환경(UI)을 바탕으로 1020세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월간 이용자 수(MAU) 10만 명으로 국내 앱스토어에서 소셜 분야 50~100위권에 해당한다.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다양한 감정 표현 기능을 제공하고, 터치 한 번으로 ‘움짤’ 제작, 이용자 간 랜덤 매칭이 가능하다.

이번 거래는 인재 인수(acqui-hire)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재 인수는 인수(acquisition)와 고용(hire)의 합성어로,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그 회사를 통째로 사는 방식을 말한다. 스무디는 조현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력이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출신이다. 조 대표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12년 인텔에 인수된 얼굴 인식 스타트업 올라웍스의 창업 멤버다. 또 정보기술(IT) 스타트업 큐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 등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이라는 평가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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