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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의 사나이' 스미스, 우승상금 44억원 걸린 플레이어스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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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우승상금만 360만달러(약 44억원)이 걸려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를 제패했다.

스미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는 1타 차였다.

이번 우승은 그가 PGA투어에서 거머쥔 다섯 번째 트로피다. 스미스는 지난 1월 열린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최다 언더파 신기록(34언더파)으로 우승한 바 있다.

각종 진기록을 보유한 스미스는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선 PGA투어 한 라운드 최소 퍼트 수 타이기록(18개)을 세웠다. 또 '쩐의 전쟁'으로 불린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단일 대회 우승상금으로는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파행 운영되면서 어수선하게 치러졌다. 나흘간 4개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닷새가 걸렸다.

스미스는 자신의 장기인 퍼트로 매섭게 타수를 줄였다. 첫 6개홀에서 버디 5개를 낚아챘다. 위기도 있었다. 남은 3개 홀에선 모두 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잃었다.

10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로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한 스미스는 '지옥의 아일랜드 홀'인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앞서갔다. 홀을 직접 노린 스미스는 약 1m 지점에 공을 갖다 놓은 뒤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밀린 티샷을 꺼내려다 공을 물에 빠뜨렸지만, 보기로 침착하게 막고 우승을 확정했다.

임성재(24)와 이경훈(31)은 각각 2오버파 290타를 쳐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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