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클릭스바이오는 파멥신과 원형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뉴클릭스바이오의 원형 mRNA 플랫폼 기술 'ringRNA'를 통해 파멥신의 'Human Tie-2' 표적 항체가 체내에서 발현되는 기전의 혁신 mRNA 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원형 mRNA는 기존의 선형 mRNA에 비해서 반감기가 긴 데다가,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원형 mRNA를 통해 치료용 항체를 체내에서 발현시키면, 약물의 반감기도 늘어나 치료 효능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ringRNA를 통해 치료용 항체를 발현시키는 'Ribo-grAb'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파멥신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필두로 다양한 항체 치료제 개발업체와의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호영 뉴클릭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Ribo-grAb 플랫폼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개발과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파멥신이 보유한 항체의 mRNA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양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파멥신 역시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다수의 mRNA 개발업체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