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2'에서 만나 실제 커플이 된 윤남기, 이다은이 동거를 시작하게 될까.
31일 밤 첫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은 극적인 커플 매칭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윤남기, 이다은의 재혼 준비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아가는 5부작 리얼리티 예능이다.
첫 방송에 앞서 윤남기가 이다은의 아버지에게 재혼 전 동거를 허락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이 선공개됐다.
영상 속 윤남기는 이다은의 아버지와 어색한 술자리를 가지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팔짱을 낀 이다은의 아버지는 근엄한 포스를 내뿜고, 윤남기는 "원래 방송을 진짜 안 나가려고 했는데 안 나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운명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윤남기의 '아이스 브레이킹' 시도에도 분위기는 좀처럼 풀어지지 않았다. 결국 오랜 시간 머뭇거린 윤남기는 이다은의 아버지에게 "리은이가 셋이 지내는 걸 확실히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은, 리은이와 저희 집에서 지낼 수 있는 시간을 늘려 가면 어떨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동거를 언급했다.
윤남기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이다은의 아버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는데, 과연 이들의 숨 막히는 회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커진다.
제작진은 "윤남기와 이다은이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 겪는 여러 난관과 고민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한편, 더욱 끈끈해지는 '남다리맥'의 사랑과 깊어진 정도 느낄 수 있는 5부작이 될 것”이라며 "돌싱의 연애에서 재혼의 과정까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100% 리얼 예능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