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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패배 인정에도…일부 지지자 "2번녀 ○○○ 당하길" 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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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데 대해 "민주당의 패배가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지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윤석열 당선인 여성 지지자를 향해 "성폭행당하고 무고죄로 고소당하길", "여성 인권 운운하지 마라" 등의 비방글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가부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10일 현재 다음카페 '○○시대' 게시판에는 윤석열 당선인 지지한 여성 유권자들을 향해 '2번녀'라고 부르는 등 언어 폭행이 자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이 후보 '마지막 유세'의 마이크를 박지현 선대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에게 넘기는 등 여심 저격에 주력해 왔다. 박 위원장은 '추적단 불꽃'에서 활동하며 디지털 성범죄와 싸워온 인물이다.

네티즌 A 씨는 "'○○시대'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이게 과연 박 씨를 영입하면서 여성들의 후보를 자처한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말인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이재명 지지자들은 여성들을 위해서라면 이재명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다른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순히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폭언을 듣는 일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당원 동지와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라며 "윤 후보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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