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022년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 실행 계획과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의 일환이다.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 효과를 체감하고, 업무 효율 제고와 데이터 신뢰성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대국민 서비스 확산 중심의 공공분야와 신규 서비스 발굴 중심의 민간분야로 구분해 총 2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금 규모는 총 189억 원으로 상호출자 방식으로 지원한다.
공공분야에는 보건복지부의 복지급여 중복수급 관리, 서울특별시의 공공일자리 근로계약 및 이력관리 플랫폼 등 시범사업 7개와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체계 구축 등 확산사업 4개로, 지난해 수요조사와 컨설팅을 통해 선정된 총 11개 사업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한다.
민간분야에는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활용 △분산신원증명(DID)·전자문서·마이데이터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자유공모 등 시범사업 12개와 자유주제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확산사업 1개로 총 13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주관·참여 구분 없이 공공·민간분야 총 24개 사업 중 4개 이하로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한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KISA는 오는 11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안내, 공공·민간분야 질의응답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4월 중으로 서류검토, 발표평가를 마무리하고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의 성과로 DID를 활용한 모바일 전자병적증명서는 '2021년 병무청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의료 마이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플랫폼 체계를 마련한 시범사업은 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권현오 KISA 디지털기반본부장은 "디지털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NFT, 메타버스 등 분야로의 확장뿐 아니라, 실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KISA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strong>'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