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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두나무·벤츠코리아…'산불 성금' 한마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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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강원 삼척 동해안 산불이 엿새째 이어진 가운데 기업들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8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했다. 성금과 함께 네이버의 플랫폼을 통해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와 별도로 기부포털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글로벌비전 등 다양한 사회단체와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이재민의 생계 지원과 지역회복 사업에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30억원을 기부했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모든 분의 회복과 지역 재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도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한국전력도 전력 그룹사와 공동으로 재난구호금 10억원을 기부했다. 한전이 4억원,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자회사 5곳이 각 1억원, 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국원자력연료·한전KDN 등 그룹사 4곳이 총 1억원을 분담했다.

스타 연예인들의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는 5억원을 기탁했고, 이달 말 결혼을 앞둔 배우 현빈과 손예진 씨는 산불 성금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배우 김희선·정우성·이정재·김우빈 씨도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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