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보이스, ‘미스트롯’의 작은 거인 정다경이 6년 만의 신곡으로 돌아왔다. 유로 댄스에 한국적인 음악을 가미한 ‘가라그래’와 안성훈과의 뛰어난 합을 보여준 듀엣곡 ‘당신 없인 못살아’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다.
‘미스트롯’ 최종 4위를 기록한 실력자 정다경은 짙은 호소력과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트로트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넘치는 끼와 특유의 밝은 에너지도 정다경하면 빠질 수 없는 매력 중 하나.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무대 아래의 밝고 소녀 같은 모습까지 상반된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정다경. 6년 만에 내놓은 귀한 앨범답게 더 바쁘고 활발한 모습 보여줄 그를 만났다.
Q. 화보 촬영 소감
“인생 첫 화보 촬영이었는데 즐거웠다.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 좋다”
Q. 근황
“6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내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가라그래’라는 곡은 트로트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묘한 느낌의 중독성 강한 곡이다. ‘당신 없인 못살아’라는 곡은 안성훈 오빠와 함께 부르는 듀엣곡이다”
Q. 안성훈과의 호흡은 어떤가
“호흡이 안 맞진 않는다(웃음). 워낙 친해서 편하게 노래 할 수 있는 것 같다”
Q.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 후 유명세를 얻었는데. 출연 후 달라진 게 있다면?
“‘미스트롯’ 출연 전과 후로 확실히 큰 차이가 있다. 출연 후엔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Q.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자랑하는데. 노하우는?
“트로트는 능글거림이랑 무대 장악력이 없으면 할 수가 없다. 타고나지 않아도 어떻게든 해야 한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려면 입담도 필요하다. 선배님들의 무대 영상을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시행착오도 겪어가며 쌓아왔다”
Q. 팬들의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
“젊은 분들도 있고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많이 생기니 젊은 팬분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연령층이 다양해져서 너무 좋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활동적이거나 스포츠 관련된 프로그램이 재미있을 것 같다. 승부욕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가수 외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조금 더 연습을 해서 뮤지컬 쪽도 해보고 싶다. 트로트 뮤지컬 작품이 성사돼 연습을 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무산이 돼서 아쉬웠다.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Q. 처음 트로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나도 처음엔 또래와 마찬가지로 트로트에 관심이 없었다. 우연한 기회로 가수의 길이 펼쳐졌고 그게 트로트 가수를 구하는 거였다. 그렇게 트로트를 연습을 하게 됐고, 점점 재미를 느꼈다. 재미있는 장르이면서, 인생이랑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매력적인 장르라 생각하게 됐다”
Q. 계속 트로트 장르로 활동할 생각인가
“장르에 대한 편견은 가지고 있지 않다”
Q. 트로트의 매력
“친숙하다. 시장 같은 느낌. 그런 친근하고 정이 많은 장르라고 생각한다”
Q.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
“나훈아 선배님과 함께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뵙기 힘든 분이지 않나. 도전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는 아직 멀었구나’ 생각이 든다. 너무 멋있으시다”
Q. 자주 듣는 음악은?
“생각보다 트로트는 안 듣는다(웃음). 트로트는 평소 너무 많이 들으니까. 팝을 많이 듣는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
“많은 무대가 기억에 남는데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무대가 있다.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다 같이 했을 때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다. 함성이 잊혀지지 않는다. 짜릿한 느낌이었다”
Q. ‘미스트롯’ 출연자 중 친해진 가수가 있다면?
“송가인 언니가 많이 이끌어주셨다. 그래서 연락 자주 드리고 있다. ‘미스트롯’ 언니들과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서 아직까지 다 연락을 하고 있다”
Q. 외모 관리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운동을 많이 하려고 한다. 요가도 하고 번지피지오처럼 색다른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활동적인 걸 좋아한다”
Q. 취미
“요즘엔 많이 못 하지만 골프, 당구, 볼링이다. 방탈출 하는 것도 좋아한다. 우선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하다 보니 활동을 조금만 안 하면 몸이 굳는 게 느껴지더라. 안 되겠다 싶어 열심히 하려고 한다”
Q. 현재 무용도 병행하고 있다고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 무용을 너무 좋아하고 무대에 설 때 도움도 많이 될 것 같다.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놓을 수가 없다”
Q. 음악 활동과 같이하는 게 힘들진 않나
“힘들긴 하다. 남들이 하나를 할 때 난 두 개를 준비하는 거지 않나. 그만큼 힘들지만 팬분들도 좋아해 주시고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쉽게 놓을 수가 없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미스트롯’ 이후에 나름 활동을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팬분들에게 기다림을 주게 됐다. 6년 만의 앨범이기에 음악 활동에만 매진을 할 거고 많은 활동으로 인사를 드리려고 노력할 거다.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
“끝까지 믿고 옆에서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해주시고 옆에 계셔주셔서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팬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Q.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
“어렸을 때부터 나 스스로 재능이 많다고 생각을 했다. 이런저런 재능을 불태워서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다. 종합 예술인이 돼서 전국적으로 공연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두윤종
의상: 제이엘리, 딘트, 제로스트릿, 프루아
주얼리: 비슐, 레이지던
스타일리스트: 구슬이 실장, 정보름
헤어: 에이라빛 홍정화 원장
메이크업: 에이라빛 김건희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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