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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빵바구니' 우크라이나 전쟁에…밀, 사상 최고가 [원자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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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빵바구니' 우크라이나 전쟁에…밀, 사상 최고가 [원자재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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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럽의 빵 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격화되자 세계 밀값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밀 선물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미국 밀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5.4% 급등한 부셸 당 13.635달러에 거래됐다. 이후 12.57달러로 가격이 내려갔지만 2008년 세계 식량 위기 때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돼 이 지역 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2주간 밀값은 60% 넘게 급등했다.


    많은 국가에서 주식으로 활용되는 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심각한 식량난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08년 밀과 쌀값이 폭등하자 세계 식량난으로 번졌고 아프리카, 중동 등에선 폭동이 일어났다. 정치 불안이 고조되면서 2010년 '아랍의 봄'으로 이어졌다.

    세계 최대 밀 수입국인 이집트에선 일부 빵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의 빵집에서 5개들이 빵 한봉지는 1주일 전 5이집트파운드(391원)에 판매됐지만 이번 주엔 7.5이집트파운드(587원)까지 올랐다.



    재클라인 홀랜드 팜퓨처스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여전히 많다"며 "서너 달은 물론 18개월 후에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시장이 열린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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