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슈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세로 인해 에너지주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일 대비 2000원(8.83%) 오른 2만4650원에, 에쓰오일(S-Oil)은 2500원(2.79%) 상승한 9만2200원에,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둬 정유주로 분류되기도 하는 GS는 450원(1.07%) 뛴 4만2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세 영향으로 보인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장중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30.50달러에, 브렌트유는 139.13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중 하나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의 원유 수출 금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러시아는 하루에 약 700만배럴의 석유와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량의 7%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경쟁적으로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제유가 전망치로 JP모건은 배럴당 185달러까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0달러까지 각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