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까지 번지면서 고속도로에 이어 철도교통까지 마비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정오께 서울 청량리와 동해를 오가는 KTX의 출발·도착역을 동해역에서 강릉역으로 변경했다.
변경 대상 열차는 상행선과 하행선 각 3개이며, 변경 조치로 이날 막차까지 10개 열차가 지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재 진압 상황에 따라 변동사항이 생길 수 있다.
코레일은 동해와 강릉을 오가는 셔틀 무궁화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다.
현재 철도는 물론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km 구간도 오전 8시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