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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채용 시스템 다 바꾼다···3월부터 지원자가 포지션 정하는 ‘자율포지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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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와디즈가 대규모 채용을 앞두고 전직원 연봉 20%의 사이닝보너스 지급과 더불어 지원자가 직접 포지션을 설계·제안하는 ‘자율포지션’ 직무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자율포지션’은 기업이 오픈한 포지션에 수동적으로 지원하는 전통적인 채용방식이 아닌, 입사를 원하는 기업에 필요한 직무를 지원자가 스스로 분석해 제안하는 채용제도다. 지원자가 가진 경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제안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와디즈는 자율포지션제 도입을 통해 빠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스타트업에서 개개인의 업무 역량과 확장성을 빠르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 자율포지션 100’ 채용은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받으며, 상반기 100명 채용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직원 보상복지제도에도 변화를 준다. 지난 10년간 와디즈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직원들의 안정적 근무환경과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위한 ‘연봉 20% 사이닝 보너스’를 6월까지 입사하는 신규 입사자를 포함, 전 직원에게 지급한다.또한 갑작스럽게 직장과 개인생활의 어려움을 마주했을 때 필요한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직원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문가를 통한 해결방안을 지원하는 ‘심리/재정/법률 상담’과 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위한 ‘단체 상해보험’ 제도를 도입한다. 여기에 ‘일상을 스스로 디자인 할 수 있는’ 펀딩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도 고스란히 반영했다. 와디즈 직원들은 앞으로 펀딩 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와디즈 펀딩 포인트 연 100만원’과, 테크 직군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원하는 개발 장비를 연 100만원 한도로 지원’받게 된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와디즈의 모든 제도는 구성원의 안정과 건강한 삶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성과가 발생 했을 때 가장 먼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자율포지션제를 통해 나의 일을 직접 고민하고 제안하는 적극적인 업무 방식이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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