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한화에 대해 안정적인 방산사업을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 항공우주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의 별도 영업이익(663억원)은 방산 일부 국내프로젝트 종료에도 기계설비 수요 증가, 글로벌부문 사업구조조정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수익성 개선됐다.
연결 영업이익은 한화생명 변액보증준비금 감소 및 투자수익 개선, 한화솔루션 유가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민수사업 주도 성장 지속 등 상장 자회사 실적 호조와 금융계열사 호실적 및 금융계열사 분할 관련 연결조정(2251억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화건설은 해외매출 축소 및 분양문량 이연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으나 2021년 수주잔고 4조2000억원 증가 를 바탕으로 주택분양 확대, 대형복합개발사업 및 친환경사업 착공 등으로 2022년 매출액 4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자체사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의 계열사 실적 호조와 한화건설의 실적 개선으로 실적모멘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한화임팩트 지분 확대(47.9%)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RES프랑스 인수를 통한 태양광, 수소사업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통한 우주사업 강화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화도 질산설비 증설 통한 신소재사업,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성장, 계열사들과 연계한 우주·수소관련 사업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