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가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134억유로(약 18조78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출범 첫 해 합병 시너지를 톡톡히 누린 결과다.
지난해 매출은 1520억유로(약 205조1818억원)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조정영업이익은 180억유로(약 24조3544억원)로 2배 이상 늘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초 이탈리아-미국 합작사 파이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푸조, 시트로엥 등 14개 브랜드가 속해 있다.
작년 스텔란티스는 시트로엥 C4, 피아트 펄스, DS 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지프 왜고니어, 마세라티 MC20 등 10개 이상의 신차를 선보였다. 저공해 차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38만8000대를 판매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회사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여한 임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