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편의점에 로봇이 튀긴 치킨 판매 서비스를 도입한다.
편의점 GS25는 지난 22일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와 ‘편의점 치킨 조리 협동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GS25 점포에 치킨 조리로봇 도입, 점포 특성에 맞는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적용 등이 골자다. 로보아르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킨 반죽부터 튀김까지 자동으로 조리하는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로봇이 튀기는 치킨 프랜차이즈 ‘롸버트치킨’을 현재 6호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GS25는 가맹점주와 아르바이트생의 치킨 조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계산과 진열 등 점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본 업무가 많은 데다 치킨 조리는 숙달되지 않으면 안전사고 위험이 있고 점포마다 같은 맛을 내기도 쉽지 않다. 치킨 로봇을 도입하면 안전하게 치킨을 조리하면서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
GS25는 오는 4월 시범점포를 선정해 치킨 로봇 1호를 도입하고, 이후 가맹점주의 만족도 등을 고려해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롸버트치킨 점포에 설치된 치킨 로봇은 규모가 커 편의점 점포에 맞추는 작업에 들어갔다”며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는 물론 소비자들의 상품 만족도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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