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앞바다에서 선박 좌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앞바다에서 운항하던 선박이 좌주된 사고는 올해만 벌써 4건에 달한다. 사고는 대부분 선박 승조원의 운항 부주의로 해저에 얹히는 경우가 많았다.
좌주는 수심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선박의 선저가 닿은 상태를 말한다. 자칫 선박에 파공이 생겨 연료탱크의 기름 유출, 침수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천 바다는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하고 저수심 구역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항해하는 선박은 사전에 안전한 항로와 저수심 지역의 위치를 파악해 안전 운항 해야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