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컨셉트로 공예의 미래 비전 제시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LF-Z 일렉트리파이드 콘셉트카 국내 공개
친환경은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 기업의 노력부터 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1순위에 두고 생각한다.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자동차 회사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탄소 중립에 나서고 있는 상황. 그 중에서도 렉서스의 참신한 방법이 업계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을까. 직접 확인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렉서스 특별관을 찾아 공예의 미래 비전과 친환경의 새로운 방법을 살폈다. 부스에서는 구체적으로는 '리빙(RE-BEING), 환경을 다시 생각한 삶'을 컨셉트로 2022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로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이 공개돼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변화를 상징하는 전기 컨셉트카 'LF-Z 일렉트리파이드'를 특별 전시했다.
입구에서부터 독특한 질감의 벽과 바닥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렉서스는 친환경,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적극 활용해 부스를 꾸몄다고 밝혔다. 전시 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낮은 높이로 만든 전시대만 봐도 의미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자세를 낮춰 원하는 각도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행동을 통해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에 직접 동참할 수 있다.
제로 레벨(Zero Level)이라는 새로운 전시 관람 방법을 들은 뒤 총 16종의 역대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작가들의 작품을 순서대로 살펴봤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중인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는 자신만의 가치를 가지고 작품 활동에 힘쓰는 숨은 장인을 발굴 및 지원하는 렉서스의 인재육성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닌 꾸준한 관심과 도움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가들은 보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고 재능을 키울 수 있다. 신념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작품을 그려내는 모습이 렉서스의 정체성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안쪽에는 2022년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공예작가 4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기후 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구를 위해 '리(RE-)'를 주제로 연탄재, 스티로폼, 폐의류 및 비닐봉지 등 쉽게 버려지는 생활 속 소재를 공예로 재탄생시킨 작품들이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의 관점에서 환경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보여준다.
김동인 작가는 도자 제작 과정에서 발생되는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이민재 작가는 버려진 커튼을 재활용한 패딩을 선보였다. 또 유도헌 작가는 스티로폼 박스를 융해시켜 재활용한 화병을 공개했고 황보미 작가는 비닐봉지의 특성을 감안해 재활용한 그릇과 모빌 등을 전시했다. 작가들은 쉽지 않은 창작의 길을 걸어가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원이 작품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금의 노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켠에는 국내 최초로 렉서스 브랜드의 변혁을 상징하는 'LF-Z 일렉트리파이드(LF-Z Electrified)'가 특별 전시돼 사람들을 맞이했다.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 개방적이고 미니멀한 실내 공간, 새로운 4륜구동 기술인 다이렉트4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운전자 선호도와 행동 특성을 학습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컨시어지 기능 등 렉서스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동력계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400㎾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단 3.0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00㎞ 수준이다. 이와 함께 90㎾h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얹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600㎞를 달릴 수 있다. 또 배터리 어셈블리를 차 바닥 아래에 탑재해 프레임의 강성을 높이고 중심을 낮췄다. 덕분에 노면의 미세한 진동과 소음을 막고 정숙성과 승차감을 진화시켰다.
리빙 페어에 렉서스가 참가한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삶 속에서 친환경 의미와 이를 실천한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를 통해 구체화 시켰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BEV 컨셉트까지 등장시켜 브랜드가 나아가려는 방향까지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을 위한 노력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오랜 인상에 남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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