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열린 2022년 해외 산림 청년 인재 육성사업 발대식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해외 산림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각국에 파견될 해외산림 청년 인재 11명을 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외산림 청년 인재 육성사업은 산림 분야 해외 직무 체험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국제적 산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총 276명을 선발해 16개국 39개 기업과 기관에 파견했고, 파견된 청년 인재 중 졸업생 대상 83%인 207명이 관련 기업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공 제한 등 지원 요건을 더욱 완화했다.
약 2대1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청년 인재들은 지난 7일 에스케이임업에 첫 파견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솔로몬제도, 파라과이 등 각국으로 파견돼 산림 현장 경험을 쌓은 후 관련 분야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산림청은 이날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2022년 해외 산림 청년 인재 육성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솔로몬제도에 있는 이건산업에 파견 예정인 박성진(공주대 졸업) 씨는 발대식에서 “한국과는 다른 기후와 환경을 가진 해외산림자원을 경험하고, 열심히 배워 해외 산림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국내외 산림 현장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산림 분야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기르고 있다”며 “해외 산림자원 개발과 국제산림협력 분야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