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유진테크에 대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유진테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6%, 227% 증가한 1044억원과 318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 하이닉스가 M16, M15 라인에 대한 디램(DRAM), 낸드(NAND) 투자를 재개함에 따라 기존 Single Type LP 저압력 화학기상증착(CVD), Large Batch Type(LBT) 원자층증착(ALD) 매출에 더해 Mini Batch Type(MBT) ALD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류 지연 및 부품 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유진테크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5%, 71% 증가하는 4371억원과 1264억원에 달해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에는 SK하이닉스 향으로 신장비인 LBT LP CVD, LBT PE ALD의 매출이 시작되고 낸드용 MBT ALD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향으로는 낸드 QXP 매출이 추가되고 하반기에는 비메모리향 MBT ALD의 매출이 일부 개시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 유진테크 매출의 특징은 낸드용 장비의 매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상승하고 2대 고객인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도 40%대 중반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할 전망"이라며 "그간 적자를 면치 못했던 자회사 EugenUS는 올해 디램용 신규 QXP 매출 증가와 낸드용 QXP 매출 개시에 따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