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을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외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60·사진)을 대외 직명 대사인 금융협력대사로 임명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진 대사 임명안을 의결했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향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정식 임명할 계획이다. 진 대사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협력국 국장, 대외경제국 국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진 대사는 금융위원회가 수립한 ‘제5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외국계 금융사의 국내 유치를 위한 대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금융 시장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업무도 병행한다. 임기는 1년이다. 정부는 “진 대사가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중심지 정책 홍보·조언,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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