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케이카에 대해 올해 6개의 오프라인 지점과 1개의 경매장이 추가되며 외형 성장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연계가 지속돼 온라인 구매 트렌드의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케이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8% 증가한 501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라며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4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비수기 효과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중고차 가격 강세와 고가 차량의 조기 매각으로 전체 매출액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반면 장기 재고 처리와 높아진 중고차 매입가 반영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상승하며 GPM 10%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이커머스 매출 비중은 52%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이커머스의 오프라인 대비 높은 GPM은 급격한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6개의 오프라인 지점과 1개의 경매장이 추가되며 외형 성장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연계가 지속돼 온라인 구매 트렌드의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