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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전 배터리 리콜' 볼트 EUV·EV, 올 2분기 내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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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 직전 배터리 화재 문제로 리콜 조치된 쉐보레 전기차 볼트 EUV와 볼트 EV가 올해 2분기 내 출고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전날 볼트 EUV·EV 사전예약 고객에게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현재 기존에 판매된 볼트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배터리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계약한 볼트 EUV와 볼트 EV는 신규 배터리가 적용된 차량으로 한국에서도 2분기 내 출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일시, 선택한 제품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추후 차량 생산과 출고 소식이 업데이트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국GM 관계자는 "2분기 내 출고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볼트 EUV와 볼트 EV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나 화재 우려에 따른 GM 본사의 자발적 리콜 조치로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이 가운데 교체 대상인 배터리 팩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장 생산이 중단,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탓에 고객 인도는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볼트 EUV·EV 출시 재개로 한국GM의 친환경차 판매 전략에도 파란불이 켜진다. 볼트 EUV는 볼트 EV의 파생 전기차이자 쉐보레 최초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볼트 EV와 함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워 한국GM의 전기차 라인업을 이끌 차량으로 평가됐다.

가격은 볼트 EV는 4130만원, 볼트 EUV는 4490만원이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받으면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대 초반(지자체별 보조금 상이)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모두 66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볼트 EV는 414km, 볼트 EUV는 403km 달릴 수 있다.

볼트 EUV와 볼트 EV 외에도 올해 대형 SUV 트래버스, 초대형 SUV 타호 등 한국GM은 잇따라 신차를 선보일 예정. 이를 통해 내수 회복 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트래버스는 지난달 26일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타호는 상반기 내 출시된다.

한국GM은 반도체 수급난에 가로막혔던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부평1·2공장과 창원공장 등 한국GM 전 공장은 지난주부터 100%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족 사태로 감산과 생산 중단을 반복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번주도 전 공장이 100% 가동되고 있다.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공장 가동 상황이 유동적으로 바뀌지만 사태가 점차 완화되면서 생산·판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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