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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밴드 '작은별 가족' 강문수씨 별세…'분홍 립스틱' 부른 강애리자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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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인기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꾸린 강문수 씨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국내 최초의 TV 방송인 HLKZ-TV를 비롯해 KBS, MBC, TBC 등에서 작가 겸 연출가로 일했으며 1949년 ‘늙은광대’를 선보이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1975년 ‘사운드 오브 뮤직’을 표방한 가족 영화 ‘작은 별’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대 음대 성악과 출신인 아내 주영숙 씨, 6남1녀의 친자녀와 함께 가족 밴드 ‘작은별 가족’을 결성했다. 외동딸 강애리자는 1988년 ‘분홍 립스틱’을 히트시켰다. 막내아들 강인봉은 포크 그룹 ‘자전거탄풍경’에서 활동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5시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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