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해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해 자동차 산업 및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1 자동차인 수상자를 이날 발표했다.
2021 자동차인은 ▲산업부문 혁신상 ▲산업부문 공로상 ▲홍보부문(인하우스) ▲홍보부문(홍보대행사)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기자협회 전체 회원사의 부문별 후보 추천을 받아 기자협회 이사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1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공로상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받았다. 홍보부문은 이정국 르노삼성자동차 디렉터, 임봉선 드밀커뮤니케이션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 전 단계에 걸친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고자 하는 탄소중립 목표와 함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5, 제네시스 GV60 출시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국가 공인 자동차 전문 종합 연구기관으로 제작 결함 조사, 자동차 안전도 평가, 자동차 안전 관련 연구 및 개발 활동(R&D) 수행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과 국민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정국 르노삼성자동차 디렉터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차 시승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기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자협회 회원사를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초청, 기자들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임봉선 드밀커뮤니케이션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과 국내 유수의 홍보대행사를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했다. 까다롭고 다양한 이슈가 존재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언론 홍보와 이슈 관리 전문가로서 높은 신뢰도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쳐 홍보부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오는 15일 저녁 서울 반포에 위치한 세빛섬 컨벤션홀에서 2021 자동차인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