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연예인 유세단 명칭을 기존 '스타필드 유세단'에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와 명칭이 겹쳐서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는 상생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유세본부는 13일 연예인 유세단의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 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필드 일부 지점의 경우 해외 기업 투자를 받아 운영하는데, 유세단 명칭과 겹쳐 투자 계약 규정과 관련한 문제 발생 소지에 대한 우려와 어려움을 호소하자 받아들이 것이다. 아직 변경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유세본부는 연예인들이 전국 곳곳의 현장을 직접 뛴다는 의미로 스타필드 유세단을 구성했다. 이번 명칭은 비상업적 용도로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국내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과감히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연예인 유세단에는 김종국, 김흥국, 독고영재, 방형주, 송기윤, 정동남, 하동진(가나다 순) 등의 연예인이 참여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유세본부장은 "윤 후보의 슬로건이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다. 유세 과정에서 최우선 가치는 국민"이라며 "기업도 국민인 만큼 앞으로도 유세 과정에서 국민의 조그마한 어려움과 불편함도 소홀하지 않은 세심한 '상생 유세'를 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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