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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남 홀대론 사라지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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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전북 홀대론’ ‘호남홀대론’은 없게 하겠다”며 “전북 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투자, 전주 금융도시화, 전북지역 탄소·수소 경제 산업 투자 등을 약속하며 “경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이 20%대까지 나오는 데 힘입어 호남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양재동 한 호텔에서 열린 재경전라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 “새만금에 가 보니 전북만의 새만금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새만금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많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새만금 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국가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에 비해 전북이 비교우위에 있는 탄소산업과 수소경제를 키워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런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주를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군산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에 대해서도 “다 함께 많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했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윤 후보는 호남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11~13일 무궁화호 열차로 유세를 벌이는 ‘열정열차’를 통해 군산 익산 전주 여수 등 호남 지역을 돌 예정이다. 윤 후보는 11일 2차 TV 토론을 마친 뒤 12~13일 열차에 탑승해 호남 지역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열정열차는 후보가 직접 방문하기 힘든 중소도시 주민과의 소통을 늘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국민의힘은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임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지역별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국민을 직접 만나고 각 역에 도착할 때마다 지역 관련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맞춰 비인기 스포츠 종목 활성화 공약도 내놨다. 그는 “민간기업이 비인기 종목 등의 실업팀을 창단하고 운영하면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비인기 종목 등의 실업팀은 선수들이 생계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저변 유지의 생명선으로 표현된다”며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팀킴’(강릉시청) 등과 같이 국내 실업팀 대다수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소속”이라고 했다. 또 “2012년 142개 팀이 활동하던 민간기업 실업팀은 2021년 107개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간기업이 실업팀을 창단·운영하는 경우 세액공제 비율을 현재 10%에서 20%로 높이고, 적용 기한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실업팀에도 개선 비율에 맞춰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해당 기업의 정부 평가와 심사, 지원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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