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글로벌 로봇도시 도약을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사업이 지난달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대구시가 발표했다.
국가로봇테스필드는 실제환경 기반의 서비스로봇 테스트 인프라 구축과 로봇제품의 안전성, 성능평가 기술개발, 실증지원을 통해 로봇 신시장을 창출하고 국내 서비스로봇 산업을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고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서울 부산 경남 등 6개 시도의 치열한 경쟁끝에 대구테크노폴리스 16만여㎡가 대상지로 지난해 8월 선정됐다. 2029년까지 국비 2189억원와 민자 375억원 등 총3084억원이 투입된다.
과기부 기술성평가에서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첫 관문을 통과했으며, 앞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중 투자 우선순위가 1순위에 해당돼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올해 8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대구에 구축되면 대구시는 로봇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게 되며, 대구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서비스 로봇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앞으로, 대구시는 서비스 로봇산업의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지역 기계·부품·자동차 등 기업의 사업전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구 전 지역에 서비스 로봇의 보급·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5대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로봇산업을 육성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했다"며 "산·학·연·관 공용 활용이 가능한 실증단지에서 연계·협력을 통해 로봇기업과 산업을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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