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자회사인 삼성카드고객서비스의 노동조합이 삼성카드 측에 성과급 차별을 하지 말아달라고 26일 요구했다.
삼성카드고객서비스 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삼성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회사인 삼성카드는 성과급 잔치를 준비 중이지만 자회사인 삼성카드고객서비스는 그의 5분의1 수준도 안되는 기본급의 200% 수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카드 경영진은 자회사에 약 9% 수준인 2014년도 지급수준으로 성과급을 묶어 놓고 추가적인 지급 없이 8년간 현재까지 방치했다”며 “올해와 같이 최고의 실적을 낸 상황에서도 자회사에 대해서는 별개의 회사라며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카드는 2014년 본사 고객상담센터를 삼성카드고객서비스라는 별개 자회사로 분리 시켰다. 지난해 말 신용카드 업계 고객센터 가운데 최초로 삼성카드고객서비스가 별도 노조를 설립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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