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역 대표 우수축제 20개를 ‘2022년 경기관광축제’로 26일 선정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을 접목한 현장 중심 축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축제는 고양행주문화제, 화성뱃놀이축제, 화성정조효문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등이다.
도는 오는 4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20개 축제를 해당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9월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웹툰을 주제로 한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의 행사와 관광상품을 준비 중이다.
남양주정약용문화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문예대회, 정약용 인문학 콘서트’ 외에도 유적지와 생태공원 등 주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4개 마을 도예인을 중심으로 현장 분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변 곳곳에서 소규모 거리공연, 댄스 경연 등의 행사와 이색적인 도자 경매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도는 20개 축제 모두가 오프라인에서 안전하게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상황에 따라 온라인 방식을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도는 우수 지역축제가 성장하고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에 선정되는 축제 20개에 4000만~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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