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지속적으로 선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전해지자 26일 급등 중이다.
26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삼부토건은 전일 대비 215원(14.43%) 급등한 1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1920원이다.
앞서 전일 한겨레 등은 윤 후보가 김건희씨와 결혼한 2012년 3월 이후로도 삼부토건으로부터 명절 선물 접대 등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윤 후보에게 2012년 설부터 2013년 추석까지는 정육, 2014년 설 이후에는 수산물과 과일 등을 명절 때마다 보낸 것으로 확인된다. 2002년 처음 선물이 기록된 때부터 2015년까지 총 17차례 정도가 윤 후보의 선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윤 후보는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명절선물은 오래돼 (윤 후보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의례적인 수준에 그쳤으며 값비싼 선물은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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