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내 중소가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인증시험 서비스 지원 항목을 확대하고, 신제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다방면의 지원을 펼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가구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 고용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도는 먼저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공인인증시험 기관인 ‘경기가구인증센터’를 통해 도내 가구 기업을 대상으로 품질인증 시험·분석 서비스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인증시험 항목을 기존 141개에서 150개로 확대했다. KS인증, KC생활용품안전인증, 단체표준인증, 조달청 나라장터 적격성 평가시험, 환경유해물질 방출량 시험 등의 분야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기업들의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용 가구의 위해성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시험기기를 새로 구축해 적기에 시험분석을 지원함으로써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증시험 장비구매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기업에 시험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증센터와의 시험기기 사용계약을 통해 시간 단축 및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도는 도내 20개 내외 가구 기업을 대상으로 신제품개발 및 마케팅을 패키지로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 6억원도 투입할 계획이다.
가구 기업의 신제품 마케팅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통해 시제품(금형/목업) 제작은 물론, 카탈로그 제작, 동영상 제작, 국내외 매체 홍보, 온라인상거래 구축 등 마케팅 분야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까지 도내 가구 기업 625개 사에 대한 신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으로 사업화(95.8%), 평균 매출 증가(42.4%), 신규 고용 창출(2,478명), 기업 만족(94.3%) 등 수익성·성장성 측면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도내 중소가구 기업의 친환경 가구 신제품개발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구 인증시험분석 지원과 신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구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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