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오픈소스 관련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오픈체인 프로젝트' 표준 준수 기업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인증(ISO/IEC 5230:2020)을 받았다.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의 설계도 격인 소스코드를 공개한 뒤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까지 세계 40여개 기업이 오픈소스 국제표준 인증을 받았고, 한국 금융사 중에는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