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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수출 물동량은 중국이 101만9625TEU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13만8353TEU, 대만 7만3244TEU 순이었다. 수입 물동량도 중국이 97만3801TEU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5만3480TEU)이 뒤를 이었다. 국제카페리 등 운송수단 다양화, 임시 선박 적기 투입, 신규 항로 개척 등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극대화했다는 게 항만업계 분석이다.
중동, 남미, 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떠나는 중고차 수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은 총 43만4172대로 전년(36만4632대)에 비해 19% 늘었다.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19년(43만5956대)과 비교해봐도 1784대밖에 차이가 안났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신차 공급이 줄면서 화물 적재공간이 확보돼 중고차 수출이 늘어난 게 물동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올해 신규 항로와 기항 항만을 확대해 6년 연속 수출입 물동량 300만TEU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