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이용훈) 학생 창업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주)지니어스(대표 임소원)는 자유 배치가 가능한 다중 무선충전 솔루션 ‘리빗(LEAViT)’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충전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더욱이 시중에서 구매한 무선 충전기의 낮은 충전 효율과 심한 발열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례도 허다하다.
지니어스는 강자성체를 기반으로 한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기기 ‘리빗’하나로 유무선 충전기에서 비롯되는 모든 불편과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빗은 여러 대의 기기를 동시에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기기의 위치, 발열, 안전으로부터 자유롭다. 충전 영역에 기기들을 대충 놓더라도 안정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임소원 대표는 “리빗 하나면 여러 개의 충전 케이블, 충전 어댑터가 필요 없고, 여행과 출장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에게 더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니어스의 리빗은 정사각의 패널 형태로 디자인 되었고 현재 프로토타입까지 완성이 된 상태다.
올해중 시제품 출시 및 양산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공기를 매질로 하는 무선충전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무선충전 경험을 제공을 목표로 개발된 리빗은 강자성체를 통해 적은 발열, 고효율의 충전 안정성, 편리한 사용성을 확보했다.
지니어스는 애플, 샤오미 등 세계 유수기업들도 아직 풀지 못한 무선 충전의 한계를 리빗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지니어스는 임 대표가 알라딘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Genie)’ 캐릭터에 영감을 얻어 핵심기술을 개발한 조현경 CTO와 함께 설립했다.
창업한지 만 1년도 되지 않았으나, 신용보증기금 1억 보증기업 선정, 해외특허(PCT) 출원, 울주 강소특구 핵심 역량기업 지원사업 선정,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족기업 선정, 부울경 스타트업 혁신창업 리그(삼성전자 후원) 최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임 대표는 "모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무선충전, 충전을 필요로 인식하지 못하는 유비쿼터스 충전을 제공하는 것이 지상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고도화와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재 전자기기 충전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과 전기차와 같은 모빌리티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를 위해 신규 투자유치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UNIST는 한국연구재단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창업 유망기술팀 신규 발굴 및 창업기업 사업화 후속지원을 통해 실험실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