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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3월 3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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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KIBEX는 맥주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 기업부터 양조장,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서비스·교육·미디어 기업까지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박람회다.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맥주·주류 분야 전문 전시 컨벤션 기업인 GMEG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제맥주협회가 후원한다.

지난해 5월 열린 KIBEX 2021에는 6개국의 130개 업체가 참여해 160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9638명의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았다. 전체 참관객 중 바이어의 비중이 60%에 달했다.

KIBEX 2022는 맥주업계가 소비자,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홍보활동을 하고 새로운 파트너와 협력 방안을 찾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행사에 비해 부스 규모는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캐나다, 독일, 홍콩, 싱가폴, 태국 등 30개 이상의 해외 기업과 국내 양조장 간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이 확정됐다.

KIBEX 2022에는 맥주뿐 아니라 프리미엄 전통주를 비롯해 내추럴 와인, 크래프트 주류와 음료 등 타 주류 및 음료 기업도 전시에 참여한다. KIBEX 관계자는 "최근 주류와 음료 시장에는 프리미엄, 건강, 크래프트 등의 키워드가 강조되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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