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대기 중 의식이 없는 아이를 발견하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본인 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한 김도중 씨(왼쪽)가 포스코재단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김씨를 포함한 3명의 ‘도로 위 영웅’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송파사거리 부근에서 신호 대기 중 의식이 없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아이의 의식을 돌아오게 한 뒤 구급차가 빨리 오지 못하자 본인 차에 태워 직접 병원으로 후송했다. 도로에서 차량 간 추돌로 불이 난 차량을 목격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인명을 구조한 송대웅 씨(가운데)와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40분간 추격해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대학생 이규상 씨(오른쪽)도 포스코 히어로즈에 포함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9명의 포스코 히어로즈를 선정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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