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을 통제하고 검열하는 중국의 ‘악명’은 현재진행형이다. 근대의 문턱에서 좌절한 중국 문명을 반성하는 내용의 역사서는 중국에서 끝내 출간될 수 없었다. 2007년 중국 정부의 검열로 출간이 무산됐다가 2년 뒤 홍콩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화제작이 번역됐다. 검열과 폭력으로 일관한 어두운 중국 역사를 되짚어본다. (조경희 외 옮김, 글항아리, 600쪽, 2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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