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동반진단 및 차세대 체외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한컴헬스케어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컴헬스케어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자회사다. 지난해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에 대한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 유틸렉스는 자회사인 포트노바를 통해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술 기반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진단과 임상 영역의 역량을 결합하고 체외진단키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 및 동반 진단, 암 진단과 폐질환 진단까지 광범위한 키트 개발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한컴헬스케어는 제품 개발 및 생산, 해외 거래처 발굴, 제품 상용화 등을 맡는다. 유틸렉스와 포트노바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과 제품개발 지원, 임상시험, 인허가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달 내에 코로나19 PCR 진단키트와 관련한 국내 허가 및 임상실험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폐암 및 폐질환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진단키트들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제품의 유통은 국내와 함께 한컴라이프케어 및 한컴헬스케어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시장도 발굴할 계획이다.
오병진 한컴헬스케어 대표는 “진단키트 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의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유틸렉스 외 다른 기업과도 위탁생산(CMO)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유틸렉스의 차세대 바이오마커 및 연구개발 노하우가 이번 사업의 바탕”이라며 “자회사인 포트노바의 기술력으로 동반 진단, 암 진단키트 개발 등 유틸렉스와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