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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동안 목숨 두 번 건졌다…전생에 나라 구한 이 남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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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동안 목숨 두 번 건졌다…전생에 나라 구한 이 남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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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분 동안 두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경비행기 조종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엔진 이상으로 기찻길에 추락한 경비행기가 마주 오던 열차에 잇따라 치였지만 간발의 차이로 구조된 조종사가 두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공항에서 지난 9일 남성 조종사가 몰던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엔진 문제를 일으켜 추락했다.

경비행기에는 조종사 혼자 탑승한 상태였고, 추락 직후 그는 의식을 잃지 않았지만 조종석에 끼여 움직일 수 없었다. 이때 죽음의 위기가 또 찾아왔다.

경비행기가 추락한 곳이 하필 통근 열차 선로였고, 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경비행기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절체절명의 순간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조종사의 목숨을 구했다. 현장에 출동한 LA 경찰관들은 눈 앞에서 열차가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섰다.

이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진 조종석에서 가까스로 조종사를 끌어낸 직후 비행기는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던 열차에 산산조각 났다.

경찰은 추락 신고를 받은 즉시 모든 열차 운행 중단을 요청했지만 불발됐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조종사는 10분 동안 두 번이나 죽음을 모면했다. 복권을 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조종사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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