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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방역패스 점검한다더니…이마트 이수점, 적용 대상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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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방역패스의 현장 반응을 점검하겠다면서 방문한 이마트 이수점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이마트 관계자는 한경닷컴과 통화에서 "이수점의 경우 이마트에서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점포의 면적이 3000㎡이 안 되기 때문에 대형마트가 아닌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소형 점포"라며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방역패스는 면적 3000㎡ 이상 대형마트에 적용된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8일 이마트 이수점에 방문했다. 이날 윤 후보 측은 "밥상물가와 방역패스를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해시태그로는 #멸치, #콩 등도 달았다.

그러나 이마트 이수점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또 한 번 일정 기획에 미숙함을 보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후보는 서울 서초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고 있다.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서초점으로,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맞다.

하지만 굳이 거리가 먼 이마트 이수점을 찾은 이유는 단순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소위 '멸공' 논란에 올라타기 위함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특히 '멸'치와 '콩'을 고르는 사진까지 찍은 탓에 곳곳에서 확대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이같은 의혹을 품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SNS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이마트 할인 카드가 있나 보지"라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적혀 있는 '멸치', '콩' 해시태그와 관련해 "해시태그를 직접 달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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