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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연기된 대형국제 회의 부산개최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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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2022년 국제천문연맹(IAU)총회, 2022년 국제물류협회(FIATA) 세계총회 등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회의를 비롯해 2022 아시아변리사회(APAA) 이사회 및 2022 국제내연기관협회(CIMAC)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 주최자가 올해 부산 개최를 위해 본격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으로 유치되어 2020년, 2021년에 개최 예정이었던 IAU총회 및 FIATA 세계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장기화 되면서 총회 개최를 더 미룰 수 없어 하이브리드로 전환하여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작년 11월 조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국제천문연맹(IAU) 총회는 1922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며, 약 100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해 2주간 개최되는 천문학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행사다. 앞서, 2015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29차 IAU 총회에서 부산이 남아공 케이프타운, 칠레 산티아고, 캐나다 몬트리올과 치열한 경쟁 끝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개최지로 확정된 바 있다. 당초 2021년 8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어 올해 8월 2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제물류협회(FIATA)는 1926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물류 조직으로, 현재 108개국, 4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있으며 매년 각국을 순회하면서 총회를 열고 있다. FIATA 세계총회는 통상 회원국을 포함해 120개국 이상에서 3,000명 이상의 물류 전문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부산은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벨기에(브뤼셀),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와 치열한 경쟁 끝에 2020년 총회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로 개최가 연기되어 올해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이 밖에도 2022년 제18차 세계 내시경 복강경 외과학술대회, 2022 아시아변리사회(APAA) 이사회, 2022 국제내연기관협회 세계총회 등 1,000명 이상 규모의 대형 국제회의 7건이 올해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혜성 IAU총회 조직위원장(부산대학교 교수)은 “부산 IAU 총회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천문학(Astronomy for all)으로 세계 천문학자와 대중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한국 천문학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싶다”고 밝혔다.
김병진 2022 FIATA 세계총회 조직위원장은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의 선진 물류정책, 사업 경험과 선진기술을 홍보하고 전 세계 물류인을 대상으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인식을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 끝에 부산으로 유치된 대형 국제회의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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