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사모펀드 운용자산이 작년에만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공모펀드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체 운용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타임폴리오의 운용자산은 3조32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1조1237억원이던 사모펀드 운용자산은 작년 말 2조4269억원으로 불어났다. 작년 사모펀드 운용자산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곳은 타임폴리오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공모펀드 두 종의 운용자산도 1800억원에서 6947억원으로 급증했다.
타임폴리오는 사모와 공모펀드 모두 업계 최상위다. 타임폴리오가 운용 중인 멀티전략헤지펀드 11개의 평균 수익률은 35.65%(이하 작년 기준)에 달한다. 작년 코스피지수는 3.63% 오르는 데 그쳤지만 타임폴리오 공모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평균 25%에 달했다. 사모투자재간접 공모펀드인 위드타임은 26.6%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공모펀드인 마켓리더는 24.9%를 달성했다.
액티브 ETF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현재 상장된 ETF 4종의 순자산은 1366억원이다. 작년 5월 25일 상장한 TIMEFOLIO Kstock 액티브 ETF는 7.2%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6% 하락한 코스피(비교지수)를 크게 앞섰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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