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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길이 46인치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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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긴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선수들이 롱 퍼팅을 넣는 장면도 예전보다 뜸해질 전망이다.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영국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예고했던 새 규정이 지난 1일부터 적용되면서다.

미국 골프닷컴은 2일(한국시간) 샤프트 길이 제한을 비롯해 새해부터 달라진 골프 규정 세 가지를 소개했다.

샤프트 길이 제한은 당장 프로골프 투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48인치(121.92㎝)까지 허용되던 샤프트 길이는 올해부터 46인치(116.84㎝)로 줄었다. 샤프트 길이 확대로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크게 늘어나자 USGA와 R&A가 꺼내든 카드다.

디섐보와 필 미컬슨(51·미국) 등 46인치 이상의 드라이버를 사용해 온 선수들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규정은 공식 대회에만 적용된다. 강제 의무 조항도 아니어서 주최 측이 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야디지북 관련 규정도 강화됐다. 선수와 캐디는 투어 경기위원회가 승인한 야디지북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그린의 경사 등 일반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예전처럼 기계를 사용해 측정된 데이터는 담을 수 없다. 야디지북 크기도 가로 4.25인치, 세로 7인치 이하로 제한한다.

아마추어에게 엄격히 제한하던 상업적 활동은 대폭 완화됐다. 올해부터 아마추어 선수들도 광고에 출연하는 등 자신의 이름이나 초상권을 이용해 수익을 올려도 된다. 이전까지 골프 규칙 6조2항은 어떤 금전적 보상을 받지 않더라도 광고 등에 자신의 이름과 인지도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올해부터는 적용되지 않는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정규 프로대회에서 가져갈 수 있는 최대 상금도 750달러(약 89만원)에서 1000달러(약 119만원)로 인상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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