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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창동 347 일대에 들어선 창동주공3단지는 1990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2856가구(전용면적 41~79㎡) 규모다. 창동주공 일대에서 규모(가구 수)가 가장 크다. 기존 용적률은 175%다. 지난 6일 이 단지 전용 61㎡가 8억34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1월 거래 가격(7억3000만원)보다 1억원 넘게 올랐다.
1988년부터 창동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창동주공 일대는 최근 잇따라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등 재건축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4단지와 17~19단지 등 총 7개 단지로 구성돼 전체 가구 수가 1만778가구에 달한다. 가장 늦게 입주한 4단지(1991년)를 제외하고 모든 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창동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교통 여건 개선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개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도봉면허시험장을 경기 의정부로 이전하는 계약을 맺고 해당 부지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 1·4호선인 창동역에는 경기 수원과 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연장되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2010년 이후 11년 동안 공사가 멈췄던 창동민자역사 개발 사업도 최근 재개됐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