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ESG 경영위원회는 넷마블의 ESG 정책과 주요 사항 심의·의결 기구로 ESG 경영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도기욱 전무(최고재무책임자)·김성철 상무(정책담당) 등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위원회 산하에는 실무전담조직인 ESG 경영실을 둔다. ESG 경영실은 사내 ESG 유관 부서들에 더해 학계와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외부 자문단과 함께 ESG 경영위원회를 지원한다.
넷마블은 ESG 경영 방향성과 구체적 활동 지표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년 1분기에 발간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그간에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례로 올해 입주한 신사옥 지타워(G-Tower)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제품 및 재활용 가능 자원을 사용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냈다. 지타워는 지난해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아 서울 구로구의 대표적 친환경 건축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재단을 통한 올바른 게임문화 보급,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사업도 계속해왔다.
넷마블은 2000년 창립 후 건강한 게임문화를 알리기 위한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20년 넘게 지속 전개해왔다. 2018년에는 사회공헌 활동 고도화를 목표로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로 전문화·세분화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넷마블은 게임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2009년부터 13년간 꾸준히 개최해왔다. 또 장애 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전국 특수학교 및 유관 기관에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해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대회에 출전했다. 회사 측은 이들의 안정적 고용 환경 및 체계적 훈련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자립 지원에 힘 쏟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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