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소프트가 CJ프레시웨이 협력사에 로봇자동화(RPA)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지소프트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모바일리더의 자회사다. 인지소프트는 CJ프레시웨이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지소프트가 CJ프레시웨이 협력사의 식자재 유통 관련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반복적인 수기 작업에 따른 인건비 부담 및 실수 등으로 일일배송 상품에 결품이 발생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인지소프트 RPA 솔루션 '아이오토'(iAuto) 도입을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RPA를 업무에 적용하면 상품 접수부터 라벨 출력까지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결품 발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이오토는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어 한층 높은 수준의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협력사인 두웰로지스에 RPA 로봇 10대를 먼저 도입한 후 명현유통, 에스지팜, 조이썬, 군자농원을 비롯한 모든 협력사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정기 인지소프트 대표는 "솔루션 공급 및 업무 구축을 동시에 수행해 소프트웨어 도입 이후 제품 업그레이드 및 변화하는 업무환경에 따른 지속적인 대응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